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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인들은 신임 강영중 회장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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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인들은 신임 강영중 회장에 바란다.

입력
2015.03.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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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인들은 신임 강영중(66) 회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특히 국민생활체육회의 뼈대를 이루는 종목별전국연합회들은 강회장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다. 이전의 정치인 출신 회장들과 신임 강영중 회장은 스포츠를 보는 시각부터 다른 체육을 사랑하는 기업인이기 때문이다.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이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제10대 국민생활체육회장을 선출됐다. 강영중 회장당선자는 출석대의원 139명의 투표 결과, 82표를 얻어 57표에 그친 전병관 후보를 눌렀다. 강 회장 당선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회장인준 절차를 거친 후 국민생활체육회 회장으로서의 활동하게 된다. 강 회장 당선자의 생활체육 키워드는 ‘국민행복을 위한 체육복지 실현’이다. 강 회장 당선자는 “모든 국민이 생활체육을 즐기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국민행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대교그룹 회장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 회장(2005∼2013년), 아시아배드민턴연맹 회장(2003∼2005년)을 성공적으로 역임했다. 2014년부터는 세계배드민턴연맹 종신 명예부회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한국스포츠경제가 강영중 신임회장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다.

황경수 전국씨름연합회사무처장

강회장님이 된 게 잘됐다고 생각한다. 세계배드민턴 총재까지 하신만큼 스포츠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글로벌 체육을 많이 접하셨다. 생활체육이 어떤 것이라는 것에 대해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한체육회와 통합할 때 생활체육이 비굴해지지 않도록 잘 통합을 이뤄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종목별 연합회 직원들의 처우가 대단히 열악하다. 신임 강회장님께서 종목별연합회가 생활체육의 근간임을 인지하시어 직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

정성규 전국승마연합회사무처장

신임 회장님은 사업을 크게 하시는 분이고 엘리트 체육에서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오래도록 노력하셨다는 점을 높이 산다. 큰 기업의 노하우도 있으신 만큼 현안인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 관계도 잘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다만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과 함께 동등한 입장에서 통합이 될 수 있도록 강한 의지를 표현해 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대한체육회에 비해 예산이 작다. 하지만 생활체육은 국민복지 건강은 물론 의료비 절감효과도 있다. 엘리트쪽과 긴밀한 협의를 해서 원만하게, 어느 한쪽도 손해보지 않게 통합이 잘 될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을 잘해주셨으면 좋겠다.

황규일 전국자전거연합회 사무처장

되실 분이 됐다고 생각한다. 조직을 끌어보셨고 세계 연맹도 끌어보신만큼 우리 생활체육을 잘 이끌어 가실 분이라고 생각한다.

종목별 연합회에 직원들에 대한 처우개선 근무환경 개선을 약속하신 걸로 알고 있다. 빠른 시간 안에 약속을 지켜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할 것 같다.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현재 국민생활체육회와 종목별연합회의 관계는 마치 '갑'·'을' 관계로 변색돼 있다. 국민생활체육회 구성원들이 종목별 연합회를 지배한다고 착각하고 있다. 종목별 연합회가 있어야 국민생활체육회도 있고 국민생활체육회 회장도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협조하는 관계가 돼야 한다.

이창환 전국풋살연합회 사무처장

강영중 회장님이 통합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우리 국민생활체육회도 예산이 1,000억원이 넘는다. 큰 기업을 운영하시는 회장님인 만큼 잘 운용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 강 회장님이 회장 선거 전 자생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겠다는 말씀에 감동받았다. 현재 종목별 연합회의 가장 큰 문제는 신분보장이다. 룰상 연합회 회장이 채용을 결정하게 돼 있다. 그래서 회장이 바뀔 때마다 직원들이 자리를 뜨는 경우가 많다. 종목의 안정적인 유지 발전을 위해서는 사무처 직원들의 신분보장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생활체육회에서 직원들의 임금을 일정부분 보전해 주고 있는 만큼 국민생활체육회가 해고에 대한 룰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채준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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