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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점포 작년에만 268곳 문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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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점포 작년에만 268곳 문 닫았다

입력
2015.03.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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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감소세… 5년 만에 최저

2014년 한 해 동안 전국의 은행영업점 268곳이 문을 닫았다. 은행 영업점 수는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10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주요 금융기관 점포 수(해외 영업점 제외)’에 따르면 일반은행과 특수은행(농협 수협 기업은행 산업은행)의 국내 영업점은 작년 말 현재 7,433개로, 1년 전에 비하면 268개가 줄었다. 은행 영업점포 수는 7,422개(2009년)→7,504개(2010년)→7,623개(2011년)→7,747개(2012년)로 줄곧 늘어오다가 2013년(7,701개) 내림세로 돌아선 후 그 폭이 커지고 있다.

은행들의 영업점포 수 감축은 점차 비대면 영업채널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들의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자동화기기(ATM) 등의 사용 빈도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창구거래 비중은 입출금 및 자금이체 11.6%, 조회서비스 13.9%에 불과했다.

생명보험회사 점포 역시 지난해 말 현재 3,683개로, 전년(3,951개)보다 268개가 줄었다. 우체국예금(2,770→2,666개)과 상호저축은행(339→327개)도 큰 폭으로 점포가 줄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에 따라 신탁계정을 보유한 은행, 증권, 보험사 점포(9,250→8,724개)는 같은 기간에 526개가 줄었고, 자산운용사의 펀드상품을 파는 은행, 증권사 등 점포(9,594→8,925개)는 669개가 사라졌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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