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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오창공장 준공… 세계 복제약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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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오창공장 준공… 세계 복제약시장 공략

입력
2015.03.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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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 제약이 청주 오창공장 준공식을 갖고 글로벌 복제약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셀트리온제약은 10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창 2산업단지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창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1,500억원을 들여 대지 8만 5,700㎡에 연면적 3만 8,400㎡ 규모로 건설한 오창공장은 연간 100억 정의 정제와 캡슐제제 등을 생산하는 화학의약품 생산 공장이다. 이런 규모는 단일제형 생산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셀트리온 제약은 우선 1단계로 50억 정 규모로 공장을 운영할 참이다. 이후 상업화 상황에 따라 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셀트리온 제약은 오창공장에서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14개 복제약 제품에 대한 시험 생산에 들어간다. 이어 올해 13개 제품을 추가로 개발하는 등 매년 10여 개씩 총 60여 개 복제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한 복제약 제품은 국내 시장이 아닌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창공장을 글로벌 수준의 선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시스템에 맞춰 건설했으며, 2017년까지 미국과 유럽 GMP 승인 획득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오창공장 준공으로 셀트리온 그룹은 세계 제약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바이오와 케미컬의약품, 양대 축을 모두 갖췄다”며 “이제 더이상 한국은 글로벌 제약산업의 변방이 아니다”고 말했다.

청주 오창 출신인 서회장은 “충북 지역이 제약산업의 중요한 전진기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지난해 12월 재경 충북인들의 모임인 충북도민회 초대 회장으로 공식 추대됐다.

바이오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충북도는 셀트리온 오창공장 입주를 크게 반겼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준공식에 참석해 “바이오기업 성공신화를 창조한 셀트리온 제약이 오창공장 준공을 계기로 글로벌 제약회사로 승승장구해 ‘충북경제 4%’달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지역 바이오산업의 발전도 견인해달라”고 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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