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아름다운 관광자원들이 올해 본격 개발된다.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자원을 만들어 국내외 여행객들을 유혹하겠다는 것이 경북도의 청사진이다.
도는 올해 관광지와 문화 관광자원, 생태녹색관광, 동해안 광역권 개발 등 4개 관광자원개발 분야에서 48개 사업을 펼친다. 안동문화관광단지 활성화사업과 포항 진경산수발현지 조성, 경주 에밀레종테마파크 조성, 울진 백암신선계곡 생태녹색관광자원조성, 울진 십이령 옛길 관광자원화 조성 등 테마도 다양하다.
유교문화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안동문화관광단지에서는 문화와 자연과 함께 하는 휴식처도 제공하게 된다. 안동 한자마을에서는 한자와 역사도 배우고, 국내 최초 전통리조트의 여유도 즐길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종소리를 스토리텔링한 에밀레종 테마파크에서는 성덕대왕 신종을 모델로 새로운 종을 제작, 관광객들에게 직접 종을 쳐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다목적 국민여가캠핑장도 빠지지 않는다. 가족단위의 자연친화적 관광에 대비하는 것이다. 여기다 경북 전통한옥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옥집단마을을 관광자원화하고, 기존 전통한옥도 개보수한다. 도는 한옥체험업으로 지정되는 전통한옥에 대해 다도와 붓글씨 등 관광자원화 체험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지역 23개 시군과 연계해 숨어있는 관광자원을 바깥 세상으로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홍국기자 hk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