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팅은 이제 기업의 필수 요소가 됐다. 스포츠 마케팅은 기업과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개선하거나 유지하는 것이 주 목표다. 필요성과 효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한번의 전략적인 스포츠마케팅이 기업의 사활을 가르기도 한다. 덕분에 스포츠마케팅 기법은 끊임 없이 발전하고 진화했다. 한국스포츠경제는 세계를 무대로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한국타이어는 1992년 국내 최초의 레이싱 타이어 Z2000 개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3년간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모터스포츠 대회에 참가하며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에 걸맞은 기술력과 품질,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1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벤츠, 아우디, BMW 등 독일 명차 브랜드 간 자존심 대결로 유명한 독일 DTM(Deutsche Tourenwagen Mastersㆍ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의 공식 타이어 공급 회사로 선정되며 국내 기업의 해외 모터스포츠 스폰서십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또 2016년까지 독점 공급기간을 연장하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DTM을 비롯해 이탈리아 슈퍼스타즈, GT스프린트, FIA 포뮬러3 등 유럽 각국을 대표하는 레이싱 대회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했고 독일 VLN 시리즈 대회의 뉘르브르크링 24시,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등 유럽의 정상급 대회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다.
2010년에는 중국 랠리 챔피언십 우승 및 유럽의 대표적인 내구 레이스인 르망24시와 뉘르브르크링24시에서 각각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1년에는 독일 VLN 레이스 1위 및 슈퍼GT 시즈오카 경기 1위를 달성했다. 또한 2012년에는 슈퍼GT 말레이시아 세팡과 일본 후지 경기에서 각각 1위, 미국 포뮬러D 아틀란타 경기 2위 등 거침없는 승전보를 이어갔다.
2013년에는 세계 최정상급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이탈리아 슈퍼스타즈에 타이어 독점 계약 연장과 더불어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ㆍWorld Rally Championship)의 진입 관문으로 불리우는 JWRC(주니어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식 타이어로 독점 공급했다.
2014년에는 F1, 나스카(NASCA)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로 꼽히는WRC 공식 타이어로 선정되며 글로벌 톱 타이어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포뮬러 드리프트에서 시즌 종합 1,2위를 휩쓸며 정상급 기술력을 재확인 했다.
2015년에는 최대 규모의 내구레이스인 24시 시리즈 타이틀 스폰서와 타이어 독점 공급을 통해 위상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스포츠 마케팅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명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벤투스 F200(마른 노면)’과 Z206 및 Z207(젖은 노면) 등 다이내믹한 레이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타이어를 통해 한국타이어만의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모터 스포츠 외에 유럽 축구 리그와 클럽의 파트너로도 활동 중이다. 2012년 9월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의 공식 파트너로 올해 5월까지 리그를 후원한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클럽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챔피언 파트너(BVB Dortmund Champion Partner)로도 활동 하며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김성환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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