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워킹맘’ 을 위해 육아 휴직 기회를 크게 확대했다.
1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달부터 육아휴직 기간이 기존 1년에서 최장 2년으로 연장됐다. 앞선 2012년 도입한 ‘자동 육아휴직’제도의 기간을 두 배로 늘린 것이다. 자동 육아휴직제는 별도의 신청서를 내지 않아도 출산휴가 후 바로 1년간 휴직이 이어지는 제도다.
자녀돌봄 휴직도 최대 1년까지 낼 수 있게 됐다. 워킹맘에게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의 적응을 돕도록 시간을 주자는 취지로 2013년부터 시행된 ‘자녀돌봄 휴직’은 지금까지 최장 1개월만 가능했다.
롯데백화점은 워킹맘에 대한 교육 지원도 강화해 육아휴직 후 복귀한 여직원에게 리더십 진단, 여성 리더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육아휴직 중 도서 구입·온라인 수강 지원과 복귀 후 ‘리스타트(Restart)’ 교육 등 기존 지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상무(경영지원부문장)는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육아 부담으로 인해 경력 단절을 겪지 않도록 제도를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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