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꽃샘추위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현재 서울·충주 영하 6.6도, 동두천 영하 7.0도, 파주 영하 6.3도, 인천·수원 영하 5.5도, 춘천 영하 6.3도, 대관령 영하 11.6도 등을 기록해 전날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곤두박질 쳤다.
기상청은 오전 5시를 기해 서울ㆍ세종·부산·대구·광주·인천·경상남북도·충청남북도·강원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이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전남 서해안은 아침까지, 제주도는 오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서해안과 전남 내륙에는 낮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간과 울릉도·독도에서 5∼10㎜,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에서 5㎜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간과 울릉도·독도에서 5∼10㎝, 전남 서해안과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제주도에서 1㎝ 내외다.
기상청은 11일까지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꽃샘추위는 모레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누그러질 전망이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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