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유네트워크사업 공모
대전시가 물건이나 지식, 재능, 공간을 지역사람들이 함께 나눠 쓰는 공유사업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전시는 공유활동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에 참여할 단체나 법인 등을 모집하는 ‘2015 공유네트워크 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도시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진 주민공동체나 단체, 법인, 기업 등으로 대전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어야 한다. 원도심 등 도심쇠퇴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의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공모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실시하며, 자주 쓰지 않는 공구를 함께 사용하는 ‘공구도서관’이나 책을 함께 볼 수 있는 ‘공유책장’분야 등이 해당된다. 또 취업준비생 면접이나 대학졸업사진 촬영 때 필요한 ‘정장공유’, 사용하지 않는 악기나 아기옷, 장난감 등 육아용품 공유분야이다.
이와 함께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필요한 공간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간 공유’와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체 하우스’ 등도 자율공모사업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시는 사업효과와 운용계획의 타당성, 사업수행능력 및 지속가능성 등에 따라 30개 내외의 사업을 선정하고 총액 2억4,000만원 범위내에서 사업별로 500만원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18일 오후 2시 옛 충남도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3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공유네트워크학교를 열 계획이다.
박월훈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소유의 시대에서 점차로 공유가 갖는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공유사업을 통해 도시재생과 공동체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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