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중(66) 대교그룹 회장이 국민생활체육회 회장에 선임됐다.
국민생활체육회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15년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강영중 회장을 제1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강 회장은 전병관(60)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스포츠지도학과 교수와 경쟁을 벌인 끝에 이날 선거를 통해 새 회장에 당선됐다. 총 139표 가운데 강 회장이 82표를 얻어 57표의 전병관 교수를 제쳤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서상기(69) 전 회장이 지난달 말 국회의원 겸직 금지 조치에 따라 사퇴했다. 강 회장은 2016년 초까지인 서 전 회장의 잔여 임기까지 회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2005~2013년 세계배드민턴연맹 회장을 지낸 강 회장은 "국민 행복을 이끄는 생활체육 복지를 반드시 실현하고 대한체육회와의 통합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오늘은 예선이고 앞으로 본선(대한체육회와 통합)이 남았기 때문에 우리 모두 이제 한 마음 한 뜻으로 새로운 미래를 창출해나가자"고 말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지난 3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따라 2016년 3월까지 대한체육회와 통합하게 돼 있다.
김지섭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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