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세계식량가격지수 55개월 만에 최저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55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내려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2월 식량가격지수가 179.4로 전달보다 1%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 낮은 것이며 지난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이다. 하락세를 주도한 건 곡물, 육류, 설탕이다. 이 가운데 곡물은 충분한 재고와 풍작 전망 등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3.2% 떨어진 171.7을 기록했다. 육류의 경우 소고기 값 등 하락에 따라 1월보다 1.4% 내려간 187.4였고, 설탕 역시 세계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작황이 좋아 4.9% 떨어진 207.1을 나타냈다.
보현산 댐 입찰 담합 대우ㆍSKㆍ현대건설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4대강 사업의 일환인 경북 영천시 보현산 다목적댐 건설공사 입찰 과정에서 담합을 벌인 대우ㆍSKㆍ현대건설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총 101억9,4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3개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2010년 발주한 공사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모여 투찰율(예상 공사금액 대비 입찰금액) 상한선을 95%로 정했다. 투찰율이 낮을수록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꼼수를 쓴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 감시를 더욱 강화해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엄중히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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