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선호하는 한국의 B급 대중음식으로 김밥과 닭강정을 꼽았다.
한국관광공사가 2월 3일부터 이달 8일까지 8만여명의 페이스북 일본인 회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B급구루메’ 콘테스트를 실시해 '한국의 대중음식 TOP 10'을 선정했다. 그 결과 호떡과 계란빵이 뒤를 이었고, 빈대떡(8위)과 떡뽁이(10위) 등 전형적인 길거리 음식이 순위에 올랐다. 쭈꾸미볶음, 부대찌개, 곱창 등도 5~7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의 대표 음식 짜장면은 9위를 기록했다. ‘B급구루메’란 일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음식을 통칭하는 신조어다.
한국관광공사 임용묵 일본팀장은 “일본인의 한국여행에 먹거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B급 구루메 콘테스트 결과는 여행사의 상품 코스 구성과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지방음식에 한정한 제2탄도 곧이어 진행할 예정이다.
최흥수기자 choiss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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