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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의 독특한 스포츠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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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의 독특한 스포츠마케팅

입력
2015.03.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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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의 독특한 스포츠마케팅

KB금융의 스포츠마케팅은 독특하다.

부드러운 여성모델을 적극적으로 키우지만 종목을 가리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KB금융의 스포츠마케팅이 국내 다른 기업들과는 확실히 차별화 되는 점이다.

최고 선수를 찾지 않고 최고가 될 선수를 찾는다. 과실만 따려는 게 아니라 건강한 새싹을 발견하면 키우고 가꾼 후 열매를 나누는 방식이다.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선택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최고가 되면 후광 효과를 노린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김연아·손연재·박인비다.

또 건강한 스포츠 스타에 그것도 여성에 편중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가능성 있는 국내 여성 스포츠 선수들은 KB금융을 대부분 거쳐갔다. 김연아(피겨)를 비롯 손연재(리듬체조)·정다래(수영)·박인비(골프)·이상화(스피드)·심석희(쇼트트랙)가 그들이다.

또 종목을 가리지 않고 인기에도 연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선수의 가치만 놓고 평가한다. 피겨스케이팅이 비인기 종목일 때 김연아를 도왔고 여전히 비인기 종목인 리듬체조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선수가 몇 되지도 않는 컬링 팀을 후원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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