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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앱 통합챔프

입력
2015.03.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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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ㆍ구글플레이 매출 1위

플레이ㆍ망가 등 파생 앱도 톱10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지난해 양대 응용 소프트웨어(앱) 장터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앱 시장은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의 독과점체제라 라인은 사실상 지난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앱으로 기록됐다.

7일 앱 분석 전문기업 앱 애니가 내놓은 ‘2014년 최고의 앱 트렌드’에 따르면, 라인은 전세계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매출액 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라인은 앱 등록자 기준으로는 게임 외 매출액에서 미국 판도라,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게임 매출액에서도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의 개발사인 핀란드 슈퍼셀과 영국 킹, 일본 겅호온라인에 이어 4위였다.

라인은 다운로드 횟수 기준으로도 페이스북이 만든 페이스북 메신저와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이 1~4위를 휩쓴 가운데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과 내려 받기 순위 모두에 골고루 이름을 올리면서 2014년이 ‘라인의 해’였음을 증명한 셈이다.

특히 라인을 바탕으로 탄생한 앱들도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 들었다.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아바타와 방을 꾸밀 수 있는 익명 메신저 앱인 라인플레이는 3위, 만화 콘텐츠 앱인 라인망가는 6위를 차지했다.

국내의 경우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의 매출액 및 내려받기 모두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1위를 석권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해 뱅크월렛카카오,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톡에 기반한 앱들을 출시했는데, 이 가운데 음악 스트리밍 앱 ‘카카오뮤직’이 처음으로 매출액 순위 10위에 진입했다.

이처럼 메신저의 파생 앱들이 덩달아 큰 인기를 끄는 현상은 2014년 앱 트렌드로 꼽혔다. 앱애니는 “지난해 라인, 위챗 같은 메신저는 앱 안에서 게임, 이모티콘 등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택시, 모바일 결제, 음악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으로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앞으로는 경쟁사와 비교해 얼마나 차별화된 서비스를 새로 내놓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앱애니는 ▦우버, 에어비앤비처럼 차나 주택 등 자산을 타인과 공유하는 ‘공유경제 앱’의 급증 ▦멜론, 벅스 등 현지업체가 개발한 음악 앱이 각국 시장 주도 ▦휴대폰 대형화, 데이터 요금제 확대에 따른 동영상 스트리밍 앱의 인기 상승 등을 지난해 앱 트렌드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가별 앱 시장을 살펴보면 한국은 구글플레이 매출액 순위에서 일본, 미국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해 전년 대비 한 단계 낮아졌다. 앱 애니는 “앱 사용이 가장 많은 일본과 미국, 한국의 앱 매출을 합하면 나머지 국가들의 매출 합산을 넘어선다”며 “올해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국가들이 앱 매출과 내려 받기 부문에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서희기자 s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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