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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이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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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이변은 없었다

입력
2015.03.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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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개막부터 다양한 얘깃거리를 쏟아냈다. 축구에 굶주렸던 팬들은 경기장을 찾아 K리거들의 환상적인 플레이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개막전에서 이변은 없었다. 우승 후보로 꼽힌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가 나란히 승전보를 전했다.

3강의 힘

포항은 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7분에 터진 미드필더 손준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포항은 전반 45분 프리킥 찬스에서 배슬기와 몸 싸움을 벌이던 수원 오범석이 경고 두 장을 받고 퇴장 당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포항은 후반 27분 손준호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때려 수원의 골문을 열었다.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울산이 전반 22분 양동현과 전반 35분 제파로프의 연속골을 앞세워 FC 서울을 2-0으로 제압했다. 일본 J리그에서 지도자 검증을 받은 윤정환 울산 감독은 K리그 데뷔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울산은 2012시즌 이후 개막전에서 4년 연속으로 승리하는 기록을 썼다. 서울은 5시즌간 이어진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전날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작년 FA컵 우승팀 성남 FC를 2-0으로 완파했다. 전북 골잡이 에두(브라질)는 혼자서 2골을 책임지며 시즌 1호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다. 더불어 전반 38분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보면서 시즌 1호 페널티킥 득점자로 기록됐다.

초보 감독 대결은 무승부

1970년생 동갑내기 노상래 전남 드래곤즈 감독과 조성환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8일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사령탑 데뷔전을 치렀지만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가 후반 6분 정다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전남은 후반 34분 스테보(마케도니아)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날 인천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 FC의 경기는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인천 프로 2년차 미드필더 김도혁이 올해 K리그 1호골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팀별로 1개씩 총 2개의 자책골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도훈 인천 감독과 남기일 광주 감독은 데뷔전에서 사이 좋게 승점 1점씩을 가져갔다.

옥에 티

전북과 성남의 경기에서는 성남 구단을 상징하는 까치의 시체가 관중석에서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죽은 까치는 몸통은 사라진 채 머리 부분만 남아 성남 응원석에 놓여 있었다.

홈 팀 전북 구단은 “상식적으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했다면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북 구단은 “공단과 협조해 CCTV 확인을 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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