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는 눈에 띄지 않았다.
그룹 EXO가 10인조로 재편성된 후 공식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EXO는 7일과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두 번째 단독콘서트 ‘EXO PLANET #2-The EXO’luXion(엑소 플래닛#2 디 엑솔루션)’을 끝냈다. EXO는 크리스와 루한의 탈퇴 후 오랜만에 10명의 멤버로 공식석상에 서서 변함없는 매력을 뽐냈다.
리더 수호는 8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약 1년 만에 콘서트를 하게 됐는데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두 번째 콘서트를 하게 돼 기쁘다. 이번 콘서트는 한층 더 발전되고 진화된 EXO를 보여준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O는 아이돌 그룹 최초로 체조경기장에서 5번에 걸친 공연 기록을 세웠다. 앞서 1월 진행된 티켓 예매는 전회 매진을 기록했고, 팬들의 요청으로 1회 공연이 추가됐다. EXO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찬열은 “티켓팅 당일 서버가 다운되고 날짜도 미뤄졌다고 들어 너무 놀랐다. 지난해에도 빠른 시간 내 매진됐다고 들었다. 팬들이 콘서트를 사랑해주고 관심을 가져 영광이다”고 밝혔다.
EXO는 이번 공연에서 엑소는 ‘MAMA’ ‘늑대와 미녀’ ‘으르렁’ ‘중독’ 등 히트곡 무대는 물론 기존 노래들과 추후 발매될 새 앨범 수록곡, 콘서트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신곡 까지 총 28곡을 소화했다.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아시아 넘버원 그룹다운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새 앨범의 신곡을 맛보기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약속’은 레이가 작곡하고 첸이 작사, 찬열이 랩 메이킹에 참여한 노래다. 레이는 “지난 12월에 처음 만들었는데 곡이 담긴 USB를 분실했다. 복구를 하지 못해 다시 새롭게 만들었다. 첸과 찬열도 감정을 충분히 알아 다행히 괜찮았다”고 털어놨다.
EXO는 13일부터 사흘 동안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재개한다. 회당 약 1만4,000여 명 규모 총 7만 여명의 관객을 무대 앞으로 모을 예정이다.
이현아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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