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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과 백제ㆍ동학 문화 엮고 KTX시대 서남권 중심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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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과 백제ㆍ동학 문화 엮고 KTX시대 서남권 중심도시로"

입력
2015.03.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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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자원과 첨단산업을 육성 발전시켜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미래형 자립도시와 시민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 김생기(68) 정읍시장은 “지역 발전의 동력이자 미래 비전인 첨단과학산업 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고 KTX시대 서남권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재선에 성공한 김 시장은 민선 5기 재임 중 이미 앞으로의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미리 탄탄히 다져놓았다. 지난해는 전년도 대비 54%가 늘어난 4,30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서남권 광역공설화장시설을 완공하고 내장산리조트와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 KTX 정읍역사를 건립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도 5대 시책을 중심으로 주요현안 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생애 맞춤형 복지도시, 재난 없는 안전 행복도시, 첨단과학산업의 경제도시, 창의적인 인문관광도시, 환경친화적인 농생명도시를 만들겠다는 게 목표다.

여러 사업 중에서 KTX의 본격 개통에 따른 기반 사업이 눈에 띤다. 연지-정주 지하차도 구간과 정읍역 지하차도를 각각 4월과 8월 완공할 예정이다. 역 주변 치안 수요를 대비해 역전파출소 신축과 종합관광안내센터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무엇보다 정읍은 이달 말이면 서울까지 1시간 18분이 소요되는 KTX시대가 열린다. 김 시장은 KTX 거점을 기반으로 정읍을 전북 고창, 부안, 순창과 전남 담양, 영광, 장성 6개 시ㆍ군을 아우르는 서남권 중심도시로 부상시킨다는 구상이다.

미래를 이끌 첨단과학산업 중심의 경제도시 육성도 핵심 사업이다. 3대 국책연구소와 첨단과학산업단지 일대를 전북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아 우리나라 방사선 융복합산업과 미생물 이용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첨단과학산업단지 2단계 및 소성식품특화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등 미래 선도 신성장 동력산업을 확충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내장산 관광을 중심으로 한 사계절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 내장산리조트 민자 유치와 KT&G 연수원 건립, 내장산 관광호텔 조기 정상화 등이다. 내장산 생태탐방연수원과 국민여가캠핑장 및 축산테마파크 조성, 구절초축제와 정읍사 문화제의 명품화,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을 비롯해 연지아트홀과 시립미술관 건립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자원과 연계한 사계절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농통합도시 정읍의 특성을 살려 단풍미인 브랜드를 고품격화하고 대표 특화품목인 자생차, 지황 등 우수 농특산물의 브랜드화, 축사시설 현대화 등 농업시책도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김 시장은 “그 동안 구상한 계획과 비전을 완성시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의 동의를 구하고 시의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정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읍=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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