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의 한화 이글스'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7일 한화와 LG 트윈스의 2015시즌 첫 시범경기가 만원 관중 속에서 치러졌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이날 한화와 LG의 경기가 열린 대전구장의 1만3천명 규모 관중석 입장권이 '매진'됐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1999년까지 유료관중을 받다가 이후 무료로 관중석을 개방했다.
올시즌 한화와 NC 다이노스는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15년 만에 시범경기라도 주말 경기에 한해 유료화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대전구장 관중들은 정규시즌 주말 입장요금의 30%를 내고 경기를 지켜봤다.
그럼에도 전날까지 7천장이나 예매표를 구입했던 한화 팬들은 이날 중앙·내야석은 물론 선수들과 거리가 먼 2층석과 외야석까지 가득 메웠다.
대전구장 주위에는 야구장 단골 메뉴인 '치킨'을 파는 상인들도 모습을 보였다.
주황색 유니폼과 막대풍선을 든 한화 팬뿐 아니라 줄무늬 유니폼과 '유광 점퍼'를 입고 온 LG의 원정 팬들도 많은 관중석을 차지했다.
영상 11도의 따뜻한 기온과 맑은 날씨도 겨우내 야구 개막을 기다리던 팬들의 '주말 야구장 나들이'를 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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