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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니켈제련회사 SNNC, 독자기술로 제2공장 준공

입력
2015.03.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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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광산-제련-스테인리스 제조 일관체제 구축

6일 전남 광양에서 열린 포스코 자회사인 SNNC의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준공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필립저메인 뉴칼레도니아 국회의원, 앙드레 당 SMSP회장, 미쉘 꼴랑 프랑스 정부대표,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낙연 전남 도지사, 폴 네오친 뉴칼레도니아 북부주지사. 포스코 제공
6일 전남 광양에서 열린 포스코 자회사인 SNNC의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준공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필립저메인 뉴칼레도니아 국회의원, 앙드레 당 SMSP회장, 미쉘 꼴랑 프랑스 정부대표,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낙연 전남 도지사, 폴 네오친 뉴칼레도니아 북부주지사. 포스코 제공

스테인리스강의 주원료인 페로니켈을 생산하는 포스코의 자회사 SNNC가 독자 기술로 전남 광양에 제2공장을 준공했다.

SNNC는 6일 광양 페로니켈 공장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미셸 꼴랑 프랑스 정부 대표, 뉴칼레도니아 정부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기 전기로 준공식을 개최했다. SNNC의 2기 증설사업은 4,806억원(7부두 포함)을 투자해 전기로를 증설하는 작업으로, 지난 2011년 합작사간 투자협약을 맺은 후 추진됐다.

SNNC는 사각 전기로 기술이 전무한 상황에서 설비 시운전부터 출선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해외의 기술지원 없이 자력으로 이뤄냈다. 2기 공장 준공으로 SNNC는 생산능력이 순니켈 기준 연간 3만톤에서 5만4,000톤으로 늘어나고 니켈 자급률도 80%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포스코는 2008년 11월 준공된 원형 형태의 1기는 물론 사각 형태의 2기까지 준공됨으로써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로를 갖추게 됐다. 니켈광산-니켈제련-스테인리스 제조까지 이어지는 일관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높였다.

아울러 광양항 원료부두에 니켈 광석 전용부두를 마련해 물동량이 늘어도 선박 체증 없이 조업을 할 수 있게 됐고 니켈제련 업계 최초로 연속식 하역기(CSU)를 적용한 니켈 광석 전용 하역설비도 갖췄다.

SNNC는 2006년 5월 포스코와 뉴칼레도니아의 최대 니켈 광석 수출업체인 SMSP가 각각 49%, 51%를 출자해 설립했고 페로니켈(니켈 20%, 철 80%)과 기타 부산물을 생산해 판매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제2공장 준공으로 SNNC는 세계 어느 니켈 제련회사와 견줘도 손색없는 회사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SNNC는 뉴칼레도니아와 한국의 국익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SMSP와 포스코 스테인리스 사업 성장에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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