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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 난데없는 결항에 승객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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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 난데없는 결항에 승객 분통

입력
2015.03.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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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이스타항공 제주행 여객기 결항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의 제주행 여객기가 6일 오전 기체 이상으로 결항, 승객들이 강하게 항의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8시 20분 김포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제주행 여객기는 운항 전 정비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이스타항공은 내부 검토를 거쳐 출발 1시간 30여분 전에 운항 취소를 결정했다.

이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은 약 130명. 이스타항공 직원들은 김포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을 오전 8시 35분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쪽으로 인도했다. 아시아나항공기도 만석이 되자 늦게 온 승객들은 8시 55분에 출발하는 에어부산 여객기의 빈자리에 앉혔다. 예약시간보다 35분이나 지연된 것이다.

제주에 업무 약속이 잡혀 있던 승객들은 이스타항공 카운터에서 항의했고, 관광객들도 “일정이 있어 지금은 가지만 돌아와서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분개했다.

이스타항공 측은 “어떤 이상이었는지는 정비가 끝나봐야 안다”며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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