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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케팅 코리아] 현대자동차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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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케팅 코리아] 현대자동차 편

입력
2015.03.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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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슈퍼볼 광고
현대자동차 슈퍼볼 광고

현대자동차는 국내 시장에서 기업 인지도를 제고하고, 나아가 해외시장 개척 및 활로 모색하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포츠는 기업 이미지를 전세계에 부각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촉매이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는 프랑스 프로축구단과 메이저리그 야구, 크리켓 월드컵 등 세계적인 인기스포츠를 후원하면서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프랑스서 올림피크 리옹 후원…축구 통한 이미지 강화

현대차는 프랑스 프로축구단 ‘올림피크 리옹’의 후원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2-2013 시즌, 2013-2014 시즌 후원에 이어 2014-2015 시즌, 2015-2016 시즌까지 올림피크 리옹 후원할 예정이다.

올림피크 리옹은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 리그앙 소속으로 1950년 창단해 64년간 활동 중인 프랑스 대표적인 축구단이다.

현대차는 후원 계약을 통해 선수단 유니폼, 이동버스, 경기장 내 광고판 등에 현대차 로고를 노출시키고 있다. 또 홈구장 ‘스타드 드 제를랑’에 차량을 전시하는 등 올림피크 리옹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 중이다.

아울러 후원기간 중에는 올림피크 리옹과 전북 현대간 친선경기도 2회 개최해 축구를 통한 양국간 스포츠 교류에도 힘쓸 방침이다.

●프로 스포츠 구단 운영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현대차는 국내에서 스포츠 구단을 운영하며, 국내 스포츠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북현대모터스 FC(축구)과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축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팀은 각각 속해 있는 프로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후원사로 국내 프로리그의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국가대표팀 후원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가 월드컵 등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슈퍼볼 광고 대박으로 미국서 가파른 성장세 달성

현대차는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슈퍼볼 광고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급격히 높여 왔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슈퍼볼 광고를 집행해왔다. 슈퍼볼은 미국 프로 미식축구의 양대산맥인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와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의 두 우승팀이 1~2월 중 만나 단 한 번의 경기로 최후의 승자를 뽑는 북미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이다. 매년 경기가 개최되는 일요일 당일은 ‘슈퍼 선데이’로 불리며, TV 중계 방송으로 전세계 1억명 이상이 경기를 시청하는 등 그야말로 폭발적인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광고 시장의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이유다. 광고료 또한 천문학적이다. 2014년 슈퍼볼 중계를 맡은 폭스TV는 30초 길이의 광고 단가를 약 400만 달러(약 43억원)로 책정하기도 했다.

현대차 2014년 슈퍼볼 당시 신형 제네시스의 30초짜리 광고를 내보내 자동차 부문 1위, 전체 광고순위 6위에 오르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메이저리그 후원, 류현진과 함께 주목 받는 현대차

이와 함께 현대차는 2014년 류현진 선수의 소속 팀인 LA 다저스를 비롯해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4개 구단과 홈 경기 후원 계약을 맺고, ‘스코어보드, 펜스 등 경기장 내 현대차 광고 게시’ ‘판촉 행사’ ‘고객 초청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현대차 미국법인의 자체조사에 따르면, 2014년 LA다저스 경기의 TV 중계에 노출된 배너에 의한 직접적인 광고효과는 약 500만 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등판할 때면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한인들의 자부심을 한껏 높여주며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또한 함께 높일 수 있었다.

●크리켓 대회 통해 영연방 국가서 브랜드 가치 높여

현대차는 2011년부터 국제 크리켓 협회(ICC)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대회마다 공식차량 제공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크리켓은 영국, 호주, 인도 등의 영연방 국가를 중심으로 가장 사랑 받는 스포츠다. 특히 크리켓 월드컵의 경우 110여 개국에 중계돼 연인원 20억 명 이상이 시청한다.

현대차는 2011년 크리켓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2년 19세 이하 크리켓 월드컵, 2013년 크리켓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와 2014년 월드 T20 대회 등을 후원해왔다. 2015년 크리켓 월드컵도 후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민구기자 am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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