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지역에 범죄예방과 어린이 안전 등을 위한 폐쇄회로(CC)TV 설치가 크게 늘고 있다.
4일 유성구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CCTV 설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0년 109대에서 2014년 393대로 2.6배 증가했다. 매년 70대씩 증가한 셈이다.
용도별로는 방범용이 191대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보호구역용 172대, 차량번호인식용 30대 순이었다. 방범용의 경우 2010년 39대에서 지난해 191대로 3.89배나 늘었다.
유성구는 범죄 예방을 위해 국ㆍ시비와 구비를 상당수 반영해 치안수요와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CCTV 설치를 늘려왔다. 올해도 8억9,200만원을 들여 방범용 64대, 어린이보호구역 35대 등 모두 99대의 CCTV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된 CCTV 화질개선 작업도 병행 추진한다.
유성구는 지난해부터 CCTV 설치에 범죄예방형 환경설계(CPTEDㆍ셉테드)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신설되는 모든 CCTV는 셉테드 개념을 적용키로 했다.
유성구 관계자는 “최근 강력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주민들의 CCTV 설치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주민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취약지를 중심으로 설치를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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