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구단 성남, 일본 최강 감바 격침
아시아축구연맹 챔스리그서 2-0 완승
성남FC가 ‘일본 최강’ 감바 오사카를 꺾고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페널티킥을 만들고 쐐기골까지 뽑은 황의조를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이는 K리그 시민구단이 챔피언스리그에서 거둔 사상 첫 승리다. 대전 시티즌이 2003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을 기록한 바 있으나 당시 대전은 지역 기업이 중심이 된 컨소시엄 형태의 구단이었다.
지난달 24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이번 대회 1차전에서 1-2로 패한 성남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감바 오사카는 지난 시즌 J리그와 일왕배, 리그컵에서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열도의 최강팀이다. 노우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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