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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혁신도시로 이전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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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혁신도시로 이전을 환영합니다”

입력
2015.03.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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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운대구 누리마루서 13개 공공기관 비전선포식

부산혁신도시로 이전한 13개 공공기관의 ‘부산시대’ 개막을 환영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3일 오전 10시 해운대구 누리마루에서 ‘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환영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시와 부산혁신도시공공기관장협의회(올해 주관기관: 한국예탁결제원)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13개 부산이전 공공기관장, 상의회장, 부산은행장, 각 혁신도시 유관기관장, 상공계, 시민단체, 지역대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비전선포식, 2부 비전나눔의 장으로 진행된다.

1부 ‘비전선포식’은 이전기관의 부산시대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 부산시장, 시의회 의장 등 시민대표가 13개 기관에게 꽃 목걸이 증정과 함께 환영사, 축하공연을 펼치고, 13개 이전기관의 비전선포와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이 이어진다.

2부 ‘비전 나눔의 장’에서는 이전기관장들이 1부에서 선포한 기관별 비전과 지역사회 공헌 역할에 대해 구체적인 좌담을 나눈다. 서병수 시장은 “13개 이전기관의 부산시대 개막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필요한 현안해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할 예정이다. 이전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 유재훈 사장은 “부산을 유럽의 특화된 금융중심지 룩셈부르크와 같이 펀드의 허브, 위안화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하며, 협의회 간사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 홍영만 사장은 “약 1,000억원 정도의 선박을 매입하고, 중소기업 경영정상화를 통해 부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히는 등 기관마다 비전과 부산발전을 위한 노력을 소개할 전망이다.

시는 이날 비전선포식과 더불어 이달 한 달간을 ‘부산혁신도시 이전기관 환영의 달’로 지정해 대시민 환영분위기를 유도하고, 시민과 이전기관 임직원 가족간의 상호 친밀감을 조성해 이들이 안정적으로 조기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워크숍, 환영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첫째 주 부산시대 개막 원년을 기념한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둘째 주에는 시와 국토부, 이전기관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부산의 정체성과 이전기관간 연계해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나누는 자리로 ‘혁신도시발전워크숍’을 개최한다.

셋째 주에는 ‘지역청소년대상 특강’을 실시한다. 찾아가는 맞춤형 강의가 될 이 특강은 이전기관 임직원을 초빙, 미래사회 주역인 청소년의 폭넓은 안목을 배양하고 전문지식 습득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영화영상, 금융, 해양 등 특화분야를 주제로 진행된다.

마지막 넷째 주에는 이전기관 임직원가족 및 시민이 화합하는 자리로, 시민회관에서 환영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병수 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전기관장 소개와 환영, 초청가수 공연 등이 펼쳐진다.

한편 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협의회’는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정주여건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지역융화사업 등 지역협력 및 지역발전 활성화를 위해 2012년 구성됐으며, 부산시와 13개 이전공공기관, 부산상의, 부산은행 등 16개 기관장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13개 이전기관과 부산은행은 그간 지역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왔으며, 이날 비전선포식에서도 사회공헌기금 기탁할 예정이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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