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中 주식에 투자 '비욘드 차이나 랩'
NH투자증권은 전 세계에 상장된 모든 중국 주식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비욘드 차이나(Beyond China) 랩’을 판매 중이다. 기존 상품과 달리 중국 본토와 홍콩 시장뿐 아니라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알리바바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등 세계 증시에서 거래되는 모든 중국 주식을 대상으로 한다는 게 특징이다. 중국 본토, 홍콩, 미국 등 각 시장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종합해 투자비중을 결정하고 조절하기 때문에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후강퉁에 이어 올 하반기 시행 예정인 선강퉁 투자를 고려 중인 투자자들에겐 특히 안성맞춤이다. 선강퉁은 중국 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를 연결하는 것으로, 이 상품은 선강퉁 시행 후 심천A 시장에 투자할 예정이다. 표시자산으로는 위안화, 홍콩달러, 미 달러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비용이 소모될 수 있는 환헤지는 하지 않는다.
양도소득세로 분류 과세되기 때문에 종합소득세 과표가 높은 투자자는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NH투자증권에서 무료 양도소득세 신고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랩 가입 고객은 신고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가입은 NH투자증권 전 영업점에서 가능하며, 최소 가입한도는 3,000만원이다.
중도해지 수수료 없는 원유분할매수 랩
KDB대우증권은 원유에 분할 투자하는 ‘KDB대우 원유분할매수 랩(Wrap) 2호’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서부텍사스유(WTI)원유선물의 가격수준에 따라 원유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분할 매수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WTI원유선물 가격을 기준으로 45달러 이상인 경우 전체자산의 50%를 원유선물ETF에 투자한다. 이후 추가적으로 WTI원유선물 가격이 2달러 50센트씩 하락할 때마다 원유선물ETF를 10%씩 추가 편입한다. 국내에 상장된 원유선물ETF에 투자하기 때문에 중도해지수수료가 없으며 언제든 환매가 가능하다.
김경식 KDB대우증권 상품개발실 파트장은 “지난해 1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WTI가 올해 1월 28일 종가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인 44달러45센트까지 하락했다”며 “미국의 셰일오일 시추설비 감소가 원유공급축소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지만, 원유분할매수 랩은 분할매수전략으로 변동성 위험을 줄이고 있기 때문에 유가반등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상품의 최소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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