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눈·비… 내일 낮 그쳐
막바지 겨울 반짝 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이른 봄비가 지나간 자리에 다시 황사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3월 1일 오전에 서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에 황사가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28일 오후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에는 비가 계속되겠고 남부지방은 밤부터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늦은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눈·비는 전국으로 확대된 뒤 내일 아침 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해 낮에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도는 낮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지만 오후부터는 전국이 점차 맑아지겠다.
눈·비가 물러가면 '불청객' 황사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이동, 내일 오전 서해안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에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황사는 오늘 밤 중국 북부지방의 추가 발원 여부와 기류에 따라 강도와 영향 범위, 지속시간이 유동적이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전 권역이 '나쁨'으로 예보되는 등 외출은 되도록 자제하고 외출할 때에는 황사 마스크 등을 꼭 챙기는 것이 좋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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