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올해 물포럼 등 국제행사 즐비 10월부턴 안동 신도청 시대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올해 물포럼 등 국제행사 즐비 10월부턴 안동 신도청 시대로"

입력
2015.02.27 19:30
0 0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경북도가 10월이면 신도청 시대를 맞습니다. 올 한 해 대규모 국제행사를 통해 세계 속에 경북의 이름을 떨치겠습니다.”

민선 6선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올해가 미래 천년의 경북시대를 여는 원년이라고 밝혔다. 올 8,9월 경북 안동으로 도청을 이전, 대구 산격동 시대를 접고 새 출발하는 김 지사는 올해 세계물포럼과 실크로드대축전,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의 성공개최를 통해 ‘사람 중심, 경북 세상’의 슬로건을 완성시킬 계획이다.

첫 테이프는 세계물포럼이 끊는다. 김 지사는 4월 12∼17일 대구와 경북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물부족 현상과 국가간 물분쟁,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 등 지구촌의 물문제 해결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도는 2012년 국내 처음으로 ‘물산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경북이 세계 물산업을 선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물포럼은 전 세계 200여 개국 정부 수반과 각료, 지자체, 국제기구, 기업, 비정부기구에서 3만5,000여 명이 참가하는 초대형 국제행사여서 물산업의 블루골드시대를 준비하는 경북의 기대도 크다. 김 지사는 “이번 물포럼을 계기로 2018년까지 6,340억원을 투입, 낙동강 수자원 인프라 구축과 멤브레인 기업 투자유치 확대, 해양 물산업육성, 먹는 샘물 산업화 등 물산업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1998년부터 8회에 걸쳐 국내외 문화엑스포를 개최해온 경북도는 올 8월 21일∼10월 18일 경주에서 실크로드대축전을 연다. 2013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펼쳐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감동을 이을 국제행사다. 이 행사에는 중국과 터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실크로드 육로와 해로 등에 있는 20여 개국이 참여, 각국의 시장을 열고 공연과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를 선보인다.

이 행사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실크로드 개척자인 혜초의 주제전시관, 이란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을 그린 공연 ‘바실라’, 첨단기술이 결합된 석굴암 체험관 등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김 지사는 “이번 대축전을 통해 실크로드를 테마로 한국 문화의 모태인 ‘황금의 나라, 신라’를 재조명, 경북을 신실크로드의 중심지로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국제종합대회 중 올림픽과 유니버시아드에 이어 세번째로 규모가 큰 세계군인체육대회도 올 10월2∼11일 경북 문경 등 인근 8개 시군에서 열린다. 100여 개국 8,7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이번 대회에는 축구와 유도, 레슬링 등 일반 종목 19개와 육해공군 5종, 고공강하, 독도법 등 군사종목 5개 등 24개 종목이 열려 스포츠를 통한 우정과 연대를 실현하게 된다.

김 지사는 군사 대치상태를 이어오고 있는 한반도에서 남북한 군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하나되는 모습은 평화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북한이 지난해 10월 예비동의서를 제출한만큼 대회참가 가능성이 높다”며 “지구상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에서 세계군인들이 무기를 내려놓고 스포츠로 화합하는 축전을 열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k.co.kr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