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9라운드(통합라운드) 개막식이 지난 24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진행됐다.
정다원 MC의 진행으로 열린 개막식에는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박원태 서울 부광탁스 단장, 부안 곰소소금 허용권 팀장을 비롯해 조영숙 심판위원장, 7개 참가팀 감독 및 선수, 바둑팬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통합 9라운드는 위즈잉(서울 부광탁스), 헤이자자(인제 하늘내린), 왕천싱(포항 포스코켐텍)등 외국 선수들의 참가로 바둑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통합 9라운드 1경기에서는 인제 하늘내린이 부안 곰소소금을 2-1로 꺾으며 승리했다. 인제 하늘내린의 헤이자자는 1국 장고바둑에서 김혜림에게 패했으나, 박태희와 오유진이 각각 이유진과 김혜민에게 승리하며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9라운드 2경기에서는 경주 이사금이 송혜령과 김윤영의 활약으로 서울 부광탁스를 꺾었다. 경주 이사금은 1국 장고바둑에서 송혜령이 승리하고, 2국 속기대국에서는 김윤영이 서울 부광탁스의 위즈잉을 이기며 맹활약을 했다. 서울 부광탁스는 국내여자랭킹 1위 최정의 승리로 영패를 면했다.
9라운드 3경기에서는 부산 삼미건설이 포항 포스코켐텍을 2-1로 꺾고 승리했다. 3국인 속기대국에서 박지은이 김채영에게 선취점을 내고, 장고바둑에서 박지연이 포항 포스코켐텍의 왕천싱에게 승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통합라운드의 부대행사로 서귀포 칠십리 감독 및 선수가 참가한 지도다면기와 이현욱, 정다원 MC의 공개해설이 함께 진행됐다.
대회 총규모 4억8,000만원, 우승상금 4,000만원의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매주 금~일요일에 하루 한 경기씩, 일주일에 한 라운드씩을 진행한다. 매경기 오더제로, 팀당 3명이 출전해 3판다승제로 우열을 가린다. 팀순위는 팀전적(승률)을 최우선으로 하며 동률이 발생할 경우 개인승수→승자승→동일팀 간의 개인승수→상위지명자 다승순으로 판가름한다. 세 판 중 1국은 제한시간 1시간의 장고대국, 2ㆍ3국은 제한시간 10분의 속기대국. 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다.
홍성필기자 spho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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