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한국마사회 30개 렛츠런CCC에서 승마교실이 열린다.
렛츠런CCC 승마교실은 주민들이 좀 더 쉽게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승마문화 확산을 위해 계획됐다. 전국 30개 각 렛츠런CCC마다 승마교실을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의 승마 이용편의성을 증진시키고, 마사회가 비용의 37.5%를 지원함으로써 고비용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24만원이면 승마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마사회는 용산 렛츠런CCC 건물 옆 어린이 승마 체험존을 운영해 일평균 체험어린이 50여명(가족포함 320명)이 이용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주말이면 용산 이외 지역의 사람들도 찾아와 평균 80여명의 어린이들과 400여명의 가족들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산업 5개년 계획 제정 이후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의 일환인 것이다. 말들을 직접 학교로 데리고 가서 시행한 ‘찾아가는 승마교실’을 시작으로, 민간승마장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승마인구 창출에 기여한 ‘전국민말사랑운동’, ‘유아동 및 여성 승마대회’개최 등으로 승마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렛츠런CCC 승마교실도 이와 연장선상에 있다.
승마교실은 연간 10기에 걸쳐 운영 될 예정이며 기승횟수에 따라 정규과정과 단기과정으로 나뉜다. 이론교육과 기승으로 구성된 각 과정은 정규과정의 경우 총 10회, 단기과정은 총 6회의 기승 1회당 최소 30분 이상의 기승이 보장된다. 모집인원은 최대 10명으로 제한함으로써 승마교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일 예정이다. 렛츠런CCC 소재 기초 지자체 지역주민이면 최우선 선정되는 지역상생 승마교실은 혹서기 ? 장마철(6월 말∼8월 중순) 및 혹한기(12월 말∼2월 중순)을 제외하고는 주부반 ? 직장인반 ? 성인반, 주중반 ? 주말반 등으로 다채롭게 연중 내내 운영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지역상생 박기성 본부장은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취미 활동의 범주가 늘면서 승마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승마는 골프보다 근육을 고르게 발달시켜주고 장운동이 활발해져 변비가 없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하며 “지역상생의 일환으로 저렴한 비용으로도 쉽게 승마를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겠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단순 베팅시설이었던 렛츠런CCC를 레저문화공간으로 환골탈태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천덕꾸러기 렛츠런CCC에서 품격있는 주민친화 공간으로 변신시킴으로써, 렛츠런CCC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변화시키고 주민들에게 환영받는 렛츠런CCC로 혁신하겠다는 것이 기본 골자다. 최근 렛츠런 CCC 용산은 18개 층 가운데 2~7층에서 노래교실, 한국무용, 댄스스포츠, 진도북춤, 요가, 탁구교실 등의 문화교실을 열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렛츠런CCC 승마교실은 3, 6, 9, 12월 문화센터 회원 접수시 모집하며 3월 과정은 3월 6일부터 20일까지 접수한다. 렛츠런CCC 방문신청 및 렛츠런CCC 전용 홈페이지(http://ccc.kra.co.kr)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홍성필기자 spho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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