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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 "예비 신혼부부 VIP로 모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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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 "예비 신혼부부 VIP로 모셔라"

입력
2015.02.2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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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내일부터 최대 규모 웨딩페어

150개 브랜드 참가 반값 할인까지

현대 13개 점포도 대규모 행사

백화점들이 불황 속 큰손 고객인 신혼부부를 공략한 역대 최대 규모의 웨딩 행사를 연다. 결혼 건수는 감소 추세지만 통 크게 지갑을 여는 혼수 준비 고객을 잡기 위해서다.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 지점에서 ‘롯데 웨딩페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가전·가구·보석·의류·잡화 등 15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해 1,000억 원어치에 달하는 물량을 선보인다.

구매력이 큰 웨딩 고객은 백화점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고객군으로 꼽힌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이 웨딩멤버스 가입 고객 1만8,000여명의 최근 9개월 간 구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평균 구매금액은 540만원대였다. 이는 백화점 전체고객 중 상위 5% 고객의 구매금액에 맞먹는 수준이다. 5년 전에 비해 고객 수(1만5,000명)는 물론 평균 구매금액(510만원)도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혼수 필수 7대 아이템으로 꼽히는 TV, 냉장고, 세탁기, 침대, 소파, 식탁·장식장, 침구·식기 등 총 1만6,500점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실리트 프리모 스텐냄비 5종 세트(24만9,000원)’ ‘알레르망 끌렘패딩 세트(24만8,000원)’ ‘휘슬러 프리스티지 미니 2종 세트(19만원)’ 등 롯데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는 단독 상품 20여개는 정상 가 대비 20~75%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웨딩 고객을 겨냥한 사은 행사도 역대 최대 규모다.

구매금액의 5~7.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1등 고객 한 명에 결혼식 당일 유명 가수 축가와 개그맨 사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2등(5명)에게는 170만원 상당의 이사 상품권, 3등(10명)에는 30만원 상당의 홈케어 서비스를 준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전무는 “혼수 마련을 위해 큰 돈을 쓰는 고객들은 결혼 이후에도 충성 고객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웨딩페어를 시작으로 웨딩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13개 점포에서 대규모 웨딩 행사인 ‘H웨딩페어’를 연다. 주얼리 상품을 최대 35% 할인하는 ‘주얼리 대전(압구정 본점)’ 침구를 정가보다 최대 40% 싸게 파는 ‘혼수 침구 대전(무역센터점)’ 등이 열린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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