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신설

부산경찰청은 기업 횡령, 배임 같은 지능범죄는 물론 주가조작이나 보험ㆍ대출사기 등 경제범죄의 수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능범죄수사대’를 신설, 25일 발대식을 가졌다.

지능범죄수사대는 기존 수사2계와 금융범죄수사대 등으로 분산된 수사 외근인력을 통합, 인지수사 역량을 극대화하고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수사체제로 구축됐다.

조직은 총 26명으로 대장과 4개 팀으로 구성되며, 팀별로 민생경제범죄, 금융ㆍ조세범죄, 부정부패, 기획수사팀으로 운영된다.

특히 서민생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보이스피싱 및 대출사기 척결을 위해 민생경제범죄팀을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주모자 급인 총책과 콜센터 검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권기선 부산경찰청장은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등 경찰서 단위에서 수사하기 어려운 사건을 지방청에서 직접 수사함으로써 경찰서 지능팀ㆍ경제팀의 업무부담이 경감되는 만큼 민원사건 등 생활경제침해사범 수사의 내실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혜원기자 iamjhw@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