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옛 윤산中 폐교부지 활용… 국비 등 30억 확보
부산 도심에 산림교육센터가 생긴다.
부산시는 산림교육의 중요성을 인식, 산림청으로부터 국비 15억원 등 총 30억원을 확보해 지난해부터 금정구 서금로 99의 7 옛 윤산중학교 폐교부지를 활용, 산림교육센터 조성에 들어가 다음달 준공 및 개관 준비를 거쳐 4월부터 개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부산산림교육센터’는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계적으로 체험ㆍ탐방ㆍ학습함으로써 산림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산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도록 하는 교육장소. 교육대상은 어린이, 초ㆍ중등 학생, 일반인, 산림관련 교원연수 등 모든 시민이다.
센터는 옛 윤산중학교 5층 건물 중 3층까지만 우선 전면 리모델링하며, 학교 야외운동장 공간을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꾸며 실외학습과 연계한 산림교육센터로 조성된다.
주요시설로는 목공체험실, 숲체험실, 전시시설, 숲유치원, 다목적실, 건강증진센터, 강의실, 영상자료실, 숲 도서관 등으로, 이용자의 참여와 체험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센터 뒤쪽은 ‘윤산 생태숲’이 위치하고, 인근에 해운대수목원이 조성되고 있어 향후 도심지 내 복합 산림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프로그램 운영은 산림교육 전문기관에 위탁해 계층별, 이용자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인데 올해 초 프로그램운영 민간기관 선정을 위한 공모심사 결과 (사)한국숲해설가협회 부경협회(대표 김영복)가 선정됐다.
허영수 부산시 산림녹지과장은 “부산산림교육센터는 국내 최초로 도심지 내 조성되는 산림교육센터”라면서 “많은 시민이 이용하게 될 것인 만큼 개원 준비를 철저히 해 산림에 대한 다양한 패러다임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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