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행복해지고 도시 전체에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여수를 건설하겠습니다.”
주철현 여수시장(56)은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기업 유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에 시정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산단 업무를 총괄하는 산단환경사업단을 신설했으며 기업이 원하는 행정서비스를 최단시간에 처리하기 위한 원스톱지원팀을 꾸렸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20개 기업과 1조원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700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목표를 세웠다.
여수산단 기업과도 상생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경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여수산단의 각 기업들과 상생협약 체결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들은 지역인재 우선 채용, 지역생산품 구매 앞장, 지역 업체 이용, 임직원 주소 이전 등 시책에 동참하기로 했으며 여수시는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여수산단은 최근 정부 혁신산단으로 지정돼 앞으로 10년간 3,500억원의 예산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돼 산단 환경도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주 시장은 이어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인 365개의 섬, 아름다운 바다와 해안을 활용한 관광산업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여자만에서 가막만, 여수만으로 이어지는 해안가 자전거도로를 개발하고 전라좌수영성 복원사업, 해안 포장마차촌을 조성해 체험·체류형 관광지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금오도 비렁길과 하화도 꽃섬길, 여수 갯가길을 만들어 힐링 도시의 면모도 갖춰 가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최고의 복지 으뜸도시 건설에 힘을 쏟고 있다. 어르신 인력을 활용해 복지 대상자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엄마품 육아종합센터 설립, 공공형과 국공립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장애인종합지원센터 설치, 장애인 공중목욕탕 신축,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재건축하는 등 사회복지사업의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주 시장은 특히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주여건 개선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자녀 교육과 의료 여건 때문에 외지로 이사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명문고 설립과 의료시설 확충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으로 죽림지구에 경쟁력 있는 주거단지를 개발하고 율촌산단 인접 지역에 저렴한 택지 조성으로 인구를 유입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주 시장은 “여수는 이미 변화가 시작됐고 시민이 변해야 여수가 변한다”며 “국제해양관광의 중심 여수, 시민이 참주인 되는 새 여수 건설을 위한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수=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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