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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뜯는 유리창 없어" 간 큰 10대 도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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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뜯는 유리창 없어" 간 큰 10대 도둑들

입력
2015.02.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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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주차장 사무실과 차량 등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5인조 10대 절도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박모(17)군 등 10대 5명을 범행 현장에서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해 2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 일당은 지난달 26일 관악구의 한 은행 주차장 사무실 유리창을 뜯어낸 뒤 안으로 들어가 현금 2만원이 든 금고(180만원상당)를 훔치는 등 지난 1월부터 이달 7일까지 23차례에 걸쳐 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일 오전 3시 30분께 관악구 신림동의 한 은행 주차장 사무실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시도하다 잠복중이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주차장 사무실을 먼저 턴 후 차 열쇠를 훔쳐 주차돼 있는 차량 내부를 터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가출청소년 수용시설에서 알게 된 이들은 주차장 사무실뿐 아니라 인근 가게의 창문도 뜯어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박군은 경찰 조사에서 "내가 못 뜯는 유리창은 없다. 침입한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복구도 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동일 수법의 범행이 계속 발생해 CCTV 분석을 토대로 범행 예상 장소에서 잠복근무에 들어갔다. 잠복 7일째에 박군 일당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박군 일당은 지난 1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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