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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메르켈 회담 "그리스 유로존에 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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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메르켈 회담 "그리스 유로존에 남아야"

입력
2015.02.2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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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프랑스 방문…'민스크 2' 협정 철저한 준수 촉구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회원국으로 남게끔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를 방문한 메르켈 총리와 회담하고 나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리스는 유로존 국가이며, 유로존에 남아야 한다"고 말하고 "유로존의 강고한 결속에 진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 역시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시작될 때부터 독일 정부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야 한다는 태도를 견지했다"면서 이를 위해 독일 정부는 계속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의 이들 언급은 이날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의 그리스 채무 협상을 앞두고 나왔다.

메르켈 총리는 다만, 그리스 채무 협상을 타결하려면 "많은 기술적 과제를 해결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민스크 2' 휴전협정이 철저하게 존중돼야 한다는 데에도 견해를 같이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휴전협정이 몇 차례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모든 전선에 걸쳐 협정이 준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도 중화기 철수 같은 협정 이행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시간이 걸리는 어려운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녀는 또한, 유럽연합(EU) 내에서 나오는 러시아 추가 제재 의견에 대해선 제재 자체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와 관련,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오는 24일 파리에서 러시아,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4국 외무장관 회담이 열린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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