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이 실전에서 첫 홈런포를 신고했다.
최정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 경기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 팀의 8-7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앞선 경기에서 5타수 1안타로 주춤했던 최정은 이날 대부분 타구를 방망이 중심에 맞히는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최정은 0-5로 뒤진 1회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2점 아치를 그렸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외야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 4회 삼진으로 돌아선 그는 6회 볼넷으로 출루했고, 8회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최정은 경기를 마친 뒤 “첫 번째 경기보다 공을 보는 타이밍이 좋아졌다”며 “두 경기 만에 공이 방망이 중심에 맞아나간다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은 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시즌을 준비하면서 아프지 않고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정은 이날 타격 부문 수훈선수로 선정돼 김용희 SK 감독으로부터 5,000엔의 상금을 받았다. 오키나와=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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