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반지 사진 공개
기괴한 무대의상으로 유명한 레이디가가가 지난 8일(현지시간) 열린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정장을 입은 모습으로 노래해 깜짝 변신으로 주목 받은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3년 동안 사귄 애인과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것이다. 외신들은 16일 레이디가가가 배우 테일러 키니와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레이디가가와 테일러 키니는 2011년 레이디가가의 ‘유 앤 아이(You&I)’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레이디가가의 약혼 소식은 이날 사진전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약혼 반지를 낀 손가락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그녀는 사진 밑에 “그가 발렌타인데이에 내게 프로포즈를 했고, 나는 예스라고 말했다”는 글귀를 남겼다.
이 커플은 작년 7월 레이디가가가 어머니와 웨딩드레스 상점에 들어가는 것이 포착되면서 비밀결혼설이 불거진 적이 있으며, 지난해 11월 뉴욕시청에서 열린 한 토론에서 레이디가가는 “아이를 최소 3명 정도는 낳고 싶다”라고 말해 결혼 임박설이 돌기도 했다.
레이디가가는 ‘포커 페이스(Poker Face)’ ‘배드 로맨스(Bad Romance)’등 여러 히트곡을 지닌 정상급 팝가수다. 최근 ‘칙 투 칙(cheek to cheek)’ 앨범으로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선데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그의 약혼자 테일러 키니는 미국 NBC 드라마 ‘시카고 파이어’에서 구조대장 ‘켈리 세버라이드’ 역을 맡고 있다.
함지현 인턴기자(한양대 국어국문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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