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18~22일)에는 2007년 이후 가장 따뜻한 날씨가 예상된다. 연휴 막바지인 21일 오후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연휴 기간 동안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1도로 예상돼 평년(최저기온 영하 7도~영상 4도ㆍ최고기온 영상 5~11도) 수준의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기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7~8도 수준으로 예보됐다.
설이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2007년 이후 가장 따뜻한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설 연휴(2월17~19일)의 최저기온은 영상 0.6~3.5도, 최고기온은 영상 10.1~12.1도였다. 이후에는 설 연휴가 1월 말~2월 초순이어서 비교적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18~20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21일 오후부터 22일 낮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남쪽을 지나가는 저기압의 영향 때문”이라며 “강수량은 평년 수준(1~5㎜)보다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오후부터는 서해와 남해 먼 바다에 강풍으로 최대 3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 도서 지역의 귀경객과 조업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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