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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명 사망 사고 낸 홍콩 여객선 선장 징역 8년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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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명 사망 사고 낸 홍콩 여객선 선장 징역 8년형 선고

입력
2015.02.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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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홍콩 람마섬 인근 해상에서 충돌 사고를 일으켜 39명의 사망자를 낸 여객선 선장이 징역 8년형을 선고 받았다.

홍콩 고등법원은 16일 홍콩 센트럴-람마섬 간 정기 페리호 ‘시 스무스’(Sea Smooth)의 라이사이밍(黎細明ㆍ56) 선장에 대해 타인 과실치사와 해상안전위해죄를 적용해 징역 8년형을 선고했다고 홍콩 빈과일보 등이 보도했다.

재판부는 혼잡한 해상에서 고속 페리를 운전하는 라이 선장의 행동이 상당히 미숙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시스무스호와 충돌한 유람선 ‘람마 4호’의 저우치와이(周志偉·58) 선장에 대해선 시 스무스호의 예기치 못한 접근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해상안전 위해죄를 적용해 징역 9개월 형을 선고했다.

한편, 시스무스호는 2012년 10월 1일 람마섬 인근 해상에서 람마 4호와 충돌, 어린이 8명을 포함해 39명이 숨지는 등 1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신지후기자 h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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