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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깽거리던 소음이 어느덧 바이올린 선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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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깽거리던 소음이 어느덧 바이올린 선율로

입력
2015.02.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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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은 시간이 흐를수록 음악으로 변했다.

전남 나주시 다시면 다시 지역아동센터에는 특별한 게 있다. 7년째 이어진 바이올린 선생님과 인연은 어린이들이 단순히 악기를 배우는 것에서 벗어나 큰 목표와 꿈도 가졌다.

지역아동센터의 자랑인 바이올린 수업. 바이올린 수업에 빠진 아이들은 방과 후 신나게 센터로 달려간다. 바이올린 수업이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건 단순한 즐거움이 아니다. 정확한 소리를 내는 것조차 어려웠던 아이들이 어느덧 함께 소리를 맞추게 됐고, 수많은 연주회에서 상까지 받았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음악을 통해 행복을 찾아가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 중에는 용이네가 있다. 어려운 형편이지만, 6남매 중 막내인 어리광쟁이 용이가 바이올린을 시작한 이후 가족들이 함께 모여 웃을 일이 늘었다. 아직은 어설프지만 막내 용이의 진지한 모습에 가족들은 행복하게 웃는다.

이곳 아이들은 고마운 분을 위해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이기로 한다. 이곳 마을에선 유명인사인 다시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연주를 듣기 위해 이웃 어르신과 가족이 모인다. 아이들의 뜻깊은 공연에 마을은 기쁨이 가득하다.

다시면에 울려 퍼지는 꿈을 연주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16일 오후 5시 30분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방송한다.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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