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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부적합 41% vs 적합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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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부적합 41% vs 적합 29%"

입력
2015.02.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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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갤럽 설문조사 결과 발표

朴대통령 지지율 30% 턱걸이 회복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도 25%…한달새 10%p↑

이틀간의 인사청문회를 마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일 자정께 국회 국무위원 대기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틀간의 인사청문회를 마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일 자정께 국회 국무위원 대기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투기와 병역면제, 언론외압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총리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4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천1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총리로서 '부적합' 의견이 41%, '적합' 답변이 29%를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3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대상 기간은 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기간인 10∼11일 겹치는 만큼 청문회 결과가 여론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자가 지난달 23일 총리로 지명된 직후인 1월 27~29일 실시한 여론조사('적합' 39%, '부적합' 20%)에 비해 '적합'은 10%포인트 줄고, '부적합'은 21% 포인트 늘어났다.

'부적합' 의견은 새정치연합 지지층(64%), 30~40대(53%), 광주·전라(51%)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고, '적합' 응답은 새누리당 지지층(51%), 60세 이상(55%), 대구·경북(45%) 등에서 우세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30%를 기록, 전주까지 2주 연속 29%에 머무르던 지지율이 30%대를 회복했다. 부정 평가는 62%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이 오른 것은 지난 1월 첫째 주(1월6~8일) 40%를 기록한 이후 5주 만이다. 올해 들어 지지율은 전주까지 40%→35%→30%→29%→29%의 추이를 보였다.

문재인 대표의 대선후보 지지도도 한 달 사이에 10%포인트 상승해 25%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후보군 중 가장 높은 수치로, 박원순 서울시장(11%), 안철수 의원(1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0%) 등이 문 대표의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2%, 새정치민주연합 29%, 정의당 3%로 나타났다.

전주대비 새누리당은 1%포인트, 새정치연합은 5%포인트 상승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대해서는 65%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 '잘못한 일'(12%)이라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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