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 간판 시사프로그램 ‘60미니츠’를 20년간 진행했던 밥 사이먼이 11일 뉴욕 맨해튼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향년 73세.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사이먼은 이날 오후 맨해튼 다운타운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콜택시를 타고 가다 다른 차량과 충돌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깨어나지 못했다. 1967년 CBS에 입사한 사이먼은 중동 지역 취재와 이슬람 테러 집단 등에 대한 보도로 명성을 쌓았다. 1991년 걸프전 초기 쿠웨이트 접경지역에서 이라크 군에 투옥돼 40일간 고문 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40일’이라는 책도 썼다. ‘60미니츠’를 진행하며 에미상을 27차례나 받았다.
김새미나 인턴기자 saemi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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