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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위 안에 이름 올린 빅리거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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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위 안에 이름 올린 빅리거 3인방

입력
2015.02.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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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선수별 성적 전망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스포츠전문사이트 ESPN이 12일 공개한 ‘빅리거 판타지 랭킹 300’에 한국인 메이저리거 3인방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28ㆍLA 다저스)은 102위, 추신수(33ㆍ텍사스)는 188위에 올랐고, ‘루키’ 강정호(28ㆍ피츠버그)도 300위에 명함을 내밀었다.

추신수
추신수
류현진
류현진
강정호
강정호

다저스 선발 마운드의 기둥인 류현진은 선발 투수 중에서는 28위에 랭크됐다. 30개 팀에 5, 6명의 선발요원이 있으니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높은 평가다. 약 팀에서는 ‘원투펀치’에도 속할 수 있는 순위다. ESPN은 “류현진의 삼진 비율과 땅볼 유도 능력을 고려하면 예전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 놓았다. 이어 “류현진이 엉덩이와 어깨 통증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어깨 부상 탓에 또 한 번 로테이션을 걸렀다”며 지난해 류현진이 총 3차례 전력에서 이탈한 것을 지적하면서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선 어깨 부상을 완전히 떨쳐내고 마운드에 섰다. 류현진은 2015년에도 안전하고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ESPN은 류현진이 2015년 13승7패에 평균자책점 3.13, 159삼진, 이닝당 출루허용(WHIP) 1.17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기를 노리는 추신수는 외야수 중 48위로 평가는 다소 냉정했다. ESPN은 “추신수가 부상을 극복했고 여전히 15홈런, 15도루를 달성할 수 있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왼손 투수를 상대로 큰 약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2015년 추신수의 예상 성적은 타율 2할6푼3리에 15홈런, 12도루, 46타점, 79득점이다.

강정호는 미국에서 첫 시즌을 맞이하는 선수 중 쿠바 출신 야스매니 토머스(241위ㆍ애리조나)와 단 둘이 300명 안에 포함됐다. 유격수 가운데는 21위다. ESPN은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은 강정호에 대한 전망과 평가는 유보했지만 순위 자체로 강정호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다.

한편 LA 에인절스의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24)은 ESPN이 정한 빅리거 300인에서 1위에 올랐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는 투수 중 1위, 전체 5위로 평가 받았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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