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 스마트하게 2월 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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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 스마트하게 2월 나기

입력
2015.02.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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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집 3쪽·영어단어 20개 암기 등 지킬 수 있는 계획 세워 행동으로

능력에 맞는 교재로 기본 개념 정리… 취약 과목 집중 공부하기 좋은 시기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가 시작되는 개학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다른 달보다 기간이 짧은 데다 설 연휴까지 있어 긴장이 풀어지기 쉬운 2월이지만 고3 예비수험생들은 이 시기를 잘 활용해야 목표한 대학의 합격 확률이 높아진다. 입시업체 진학사의 도움으로 남은 기간 동안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아봤다.

눈에 보이는 구체적 목표ㆍ계획 수립

수험생활을 시작하기 전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바람직한 목표를 세우는 방법으로 ‘스마트(SMART)’ 전략을 활용하면 좋다. ‘S(Specific)?구체적인 목표’, ‘M(Measurable)?측정 가능한 목표’, ‘A(Action-oriented)?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목표’, ‘R(Realistic)?실현 가능한 목표’, ‘T(Timely)?이루기까지 시간을 정할 수 있는 목표’여야 한다는 것이다.

목표를 세우고 나서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분량 내에서 계획을 세우도록 하자. 처음부터 무리한 계획을 세우면 실천 가능성이 낮아진다. 작은 계획이라도 실천하겠다고 마음먹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2월 안에 취약 영역을 보완하는 것이 목표라면, 하루 수학 문제집 3쪽, 영어 단어 20개 외우기 등 작은 계획부터 실천하자. 이 때 느끼는 뿌듯함, 성취 경험은 수능까지 긴 레이스를 완주하는 데 밑거름이 된다.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나서 책상 앞 등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수시로 점검하면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된다.

때로는 집중이 잘 되지 않는 날이 있다. 이럴 땐 목표 대학의 전형 계획을 살펴보면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된다. 전형 계획을 살피다 보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 그림이 그려진다. 희망 대학이 ‘가천대 언론영상광고학과’라면, 우선 전형별 모집단위와 모집 인원을 정리한 인터넷 페이지를 살펴보자. 해당 전형의 인터넷 페이지에서 어떤 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지 정리할 수 있다. 전형 계획을 살피다 보면, 자신과 어울리는 전형이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할 지 지원 전략도 생각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학과가 자기소개서를 요구한다면 이 시기 자기소개서 초안을 작성하는 것도 좋다.

예비 고3 수험생들은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에 들어가기 전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세운 뒤 단기 목표부터 실현해 가는 것이 좋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월 취약 과목을 보완하는 시기로

2월은 평소 취약한 과목의 개념을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시기다. 무리하게 어려운 교재를 보기보다 자신의 능력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고 필요에 따라 동영상 강의 등을 적절히 활용하는 게 좋다. 무작정 문제를 풀지 말고 자신이 약한 부분을 파악하고 개념 이해가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어B형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점수가 잘 나온다고 소홀하지 말고, 꾸준히 문제를 풀며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과거 수능과 모의평가 기출 문제를 풀어보며 새로운 문제 유형과 지문을 익혀도 좋다.

지난 수능에서 영어는 상당히 쉽게 출제됐다. 올해도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지만 1~2문제로 등급 차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실수를 하지 않도록 취약한 부분을 확실히 정복해야 한다. 듣기가 약하다면 매일 시간을 정해 듣기 연습을 하고, 어법이 부족하다면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풀면서 핵심 내용을 따로 정리해야 한다.

2월 수학 학습 전략은 문제 풀이보다 기본을 다지는 게 좋다. 기하와 벡터를 어렵게 느낀다면 기본서를 공부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후 자신이 가진 교과서와 문제집, 기출 문제에서 취약 단원의 문제만을 골라 풀어보고, 자주 틀리는 문제는 따로 오답 노트에 기록해 두자.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영어가 쉽게 출제돼 탐구 영역의 중요성이 커졌다. 올해도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탐구 과목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2월엔 선택 과목에 따른 유ㆍ불리를 따져보고 선택 과목을 정하는 게 좋다. 과목이 정해지면 교과서의 기본 개념이 잘 정리된 교재를 읽으며 개념을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실천이 어려운 방대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실천 가능한 학습 목표를 세워 학습 리듬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적은 수의 교재로 단기 목표를 정해 학습 부담을 줄이면서 취약한 부분을 조금씩 보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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