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 일자리 정책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구로구는 2013년부터 2년간 연속으로 고용노동부와 서울시의 일자리 창출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행정자치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경영시책을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지난달 말 구로구가 행정자치부장관상(우수상)을 차지한 것도 지역 일자리 분야다.
구로구는 이들 평가에서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 지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는 지난해 정부부문 9,539개, 민간부문 2,969개 등 총 1만2,508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일자리 박람회와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를 수시 개최했다.
일자리플러스 등록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맞춤형 취업박람회를 15회 개최하고,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의 취업교육도 실시했다. 전문 직업상담사가 15개 동 주민센터에 배치돼 구직상담과 취업알선을 진행했다. 또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 구 차원의 직접 일자리사업과 중소기업 육성, 민간위탁사업 등 민간부문 지원사업도 일자리 창출에 한 몫 했다.
구는 특히 최근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있는 가산ㆍ구로ㆍ가리봉동 일대 G밸리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세계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산업이 번창한 지역적 특성을 공유해 G밸리 내 기업들에게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유치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구는 또 중소기업을 위해 대출지원, 각종 국내외 전시회 참가지원, 기업지원포털사이트 운영 등의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성 구청장은 “올해는 G밸리가 위치한 이점 등을 활용해 민간부문에서만 3,000개 가량의 일자리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태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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