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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 1조 규모 'K컬처 밸리' 조성 문화창조융합벨트 본격 날개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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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 1조 규모 'K컬처 밸리' 조성 문화창조융합벨트 본격 날개 편다

입력
2015.02.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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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콘텐츠 기획센터 개관… 2600억 규모 투융자 펀드 조성도

기획-제작-구현-재투자 이어지는 문화콘텐츠 선순환 생태계 목표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식에 참석해 신인 창작자들을 지도하는 작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홍인기기자 hongik@hk.co.kr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식에 참석해 신인 창작자들을 지도하는 작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홍인기기자 hongik@hk.co.kr

영화ㆍ음악ㆍ패션ㆍ음식ㆍ게임 등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해 민ㆍ관 협력으로 추진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그 첫 거점으로 콘텐츠 기획과 개발을 지원하는 문화창조융합센터가 11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안에 문을 열었다.

문화창조융합벨트의 목표는 기획-제작-구현-재투자로 이어지는 문화콘텐츠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정부와 기업, 공공 부문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콘텐츠 분야의 유망 프로젝트와 창업ㆍ벤처기업을 지원하는 2,600억원 규모의 투융자펀드를 만든다. 1조원을 투자해 경기 고양시 일산에 대규모로 한류 콘텐츠 거점도 만든다.

가칭 ‘K컬처 밸리’라는 이름으로 일산에 조성하는 한류 콘텐츠 거점에는 예술서커스로 유명한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 나 국산 ‘난타’ 같은 융복합 공연에 쓸 1,500석 규모의 공연장을 비롯해 영화ㆍ드라마 등의 제작 스튜디오, 한류 체험 테마파크 등이 들어간다. 이 사업은 고양시와 CJ가 주도하는 민간 컨소시엄이 추진한다.

첫 거점으로 이날 문을 연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콘텐츠 기획과 개발에 필요한 모든 자료의 DB를 제공하고, 준프로급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일대일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한다.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장비와 시설도 제공한다.

이를 시작으로 관련 분야 창업ㆍ벤처기업들이 한데 모이는 문화창조벤처단지, 융복합 콘텐츠 제작 인력을 육성하는 문화창조아카데미를 차례로 만든다. 벤처단지는 사무실과 콘텐츠 제작시설,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에 필요한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 말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건물 안에 문을 연다. 아카데미는 서울 홍릉 KIET 부지 안에 마련해 2016년 말 개소한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총 64개 기업과 기관이 콘텐츠 개발과 사업화, 금융 지원을 포함해 4개 분야 8건의 다자간 MOU를 체결했다. 영화에 롯데시네마ㆍ쇼박스ㆍCJ E&M, 음악기획사로 SMㆍYGㆍJYP, 패션에 제일모직ㆍLF, 음식 분야에서 신세계푸드ㆍ제네시스ㆍCJ푸드빌, 플랫폼ㆍ게임 분야의 네이버ㆍ다음카카오ㆍ넥슨코리아ㆍ넷마블게임즈 등 주요 기업이 여기에 참여했다. 정부와 공공기관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ㆍ미래창조과학부ㆍ금융위원회ㆍ중소기업청ㆍ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ㆍ한국콘텐츠진흥원ㆍ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함께한다. 정부는 문화융성위원회 산하에 문화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총괄ㆍ기획을 맡길 계획이다.

이날 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문화콘텐츠 산업은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곧 상품이 되는 창조경제의 대표산업이며 관광 의료 교육 제조업 등 다른 산업에 창조적 영감을 불어넣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21세기 연금술’”이라고 말했다.

오미환 선임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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