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1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열어 병역 회피와 부동산 투기 의혹, 이른바 '언론외압' 의혹 등 도덕성과 업무능력에 대한 검증을 벌이고 있다.
전날 이 후보자의 '언론외압' 및 '김영란법'과 관련한 부적절한 언급이 담긴 녹취록 공개로 첨예하게 대립한 여야는 첨예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완구 총리 후보자) 그냥 넘어갈 수 없게 됐다"며 인사청문회 후 의원총회를 열어 인준에 대한 당론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 둘째날인 11일에는 이 후보자뿐만 아니라 증인·참고인이 출석한 가운데 분당 토지 투기와 경기대 교수직 채용 의혹, 국가보위비상대책위 내무분과위 소속 당시 삼청교육대와 관련한 역할, 차남의 병역면제, 동생의 변호사법 위반 행위와 관련성 등을 집중 추궁했다.
한편, 청문특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고, 채택될 경우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인준 표결을 실시한다. '팩트TV'의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통해 치열한 청문회 현장을 직접 전달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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