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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프링캠프, 이제는 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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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프링캠프, 이제는 실전이다

입력
2015.02.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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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프링캠프, 이제는 실전이다

전술 및 체력 훈련은 마무리 단계다. 이제 그 동안 훈련 성과를 점검하는 실전 위주의 캠프가 진행된다.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은 지난 2일 1차 괌 캠프를 가장 빨리 마치고 4일 2차 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다. 7일부터 자체 청백전을 시작으로 실전 훈련에 돌입한 삼성은 내달 4일까지 일본 팀과 5차례, 한국 팀과 4차례의 평가전을 치른다.

10일 미국 플로리다 1차 캠프를 끝낸 SK는 12일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플로리다에서 3차례 자체 홍백전을 실시한 SK는 16일부터 3월2일까지 9번의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캠프 기간 내내 오키나와에 머물고 있는 KIA는 11번의 평가전을 펼친다.

NC와 한화는 가장 많은 청백전을 치른 팀들이다. NC는 5차례, 한화는 벌써 7차례 청백전을 했다. NC는 지난 9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LG와 연습경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경기 결과는 일찌감치 실전 체제로 전환한 NC가 9-7 승리를 거뒀다.

반면 LG는 이번 경기가 첫 실전이었다. 두 팀은 11일 한 차례 더 맞붙는다. LG는 15일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올라 11차례의 연습 경기를 펼치며, NC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미국에 남아 현지 대학 팀들과 친선전을 치른다.

넥센은 아직 체력, 기술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17일까지 청백전이나 실전을 치르지 않고 훈련을 이어간 뒤 21일 오키나와로 떠난다. 그리고 23일 SK전을 시작으로 총 8차례 연습경기를 한다. 이 기간 동안 휴식일은 26일 딱 하루이며 3연전, 4연전 등 짧고 굵은 일정을 소화한다.

롯데는 10일 애리조나에서 처음 청백전을 벌였다. 지난해 주로 5번 1루수로 출전했던 박종윤은 이날 청팀이 4-5로 끌려가던 7회초 구승민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고 타격감을 조율했다. 롯데는 12일 두 번째 청백전을 가진 뒤 13일 귀국한다. 그리고 곧바로 일본 가고시마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10구단 막내 KT는 일본 미야자키에서 17일까지 4차례의 총백전을 진행한 다음 가고시마로 이동해 롯데, 라쿠텐 2군 등과의 연습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조범현 KT 감독은 “연습경기를 통해 타순과 포지션을 확정하고 전체적인 전술과 전략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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