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통해 가정폭력예방의 날인 ‘보라 데이’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보라데이는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이 주변에서 일어나는지 깊은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살펴 보라(see)는 뜻으로, 여성가족부가 매달 8일로 지정ㆍ운영 중이다. 달서구는 보라데이와 자체 캠페인인 ‘어질고 선한 이웃 운동’과 함께 진행키로 했다.
달서구는 여성단체협의회 달서여성친화도시 모니터단 등 달서구 주민 300명과 함께 세계여성의 날인 내달 8일 ‘어질고 선한 보라데이 운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올 해 12월까지 매달 100∼500명의 주민과 함께 노래와 춤이 들어간 동영상 제작홍보, 플래시몹, 4대폭력 근절 캠페인 등 다양한 주민참여 활동으로 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어린이 청소년 등 달서구민들이 직접 ‘YMCA’를 개사한 ‘어진 이웃 선한 세상’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달서구는 ‘써니’와 ‘댄싱퀸’을 후속곡으로 정하고 3월 공개를 목표로 UCC를 제작 중이다. 또 UCC 속 율동을 익힌 참가자들의 대형 플래시몹을 5월 ‘달서가족어울림축제’에 선보일 계획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보라데이 운동이 여성,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달서를 이루는 밑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유미기자 yu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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