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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전구간 완주한 ‘올레꾼’ 67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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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전구간 완주한 ‘올레꾼’ 670명

입력
2015.02.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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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0대 중년층 57% 차지

제주올레 전 구간(425㎞)을 완주한 올레꾼은 67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완주자 중 40~60대 중년층이 57.4%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를 한 바퀴 잇는 올레 마지막 구간(21구간)이 개장된 2012년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2년 3개월 동안 670명이 제주올레 완주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남성은 67.9%, 여성 32%이었으며, 연령대는 40대가 21.5%, 50대 18.3%, 30대와 60대 각각 17.6%, 20대 7.5%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50.8%로 가장 많았고 경상권 16.1%, 제주 13.5% 등의 순을 보였다. 미국, 캐나다, 대만 등에서 온 8명의 외국인 완주자도 있었다.

최고령 완주자는 지난해 3월 완주한 1930년생 장예숙씨이며, 최연소 완주자는 2013년 8월 완주한 김단군(12)군이다.

이들 완주자들은 서귀포 해안의 아름다운 풍경과 이중섭 거리, 매일올레시장 등 볼거리가 있는 제주올레 6코스(쇠소깍~외돌개)와 산방산과 송악산을 바라보며 걷는 제주올레 10코스(화순~모슬포), 제주 곶자왈을 품은 14-1코스(저지~무릉) 등을 제주올레 대표 코스로 꼽았다.

제주올레를 찾은 동기는 ‘마음의 휴식이 필요해서’, ‘건강을 위해서’, ‘제주의 아름다움을 느끼려고’, ‘제주를 알고 싶어서’ 등이었다. 가장 좋았던 점으로는 ‘가보지 않은 제주의 구석구석을 발견한 것’, ‘제주 자연에서 받은 감동’, ‘지역민들과의 만남’ 등을 꼽았다.

제주올레는 2007년 9월 처음으로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광치기해변 구간 15.6㎞의 1코스 올레길을 개통한 이후 5년 2개월만인 2012년 11월 정규코스 마지막 코스인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종달해변 구간 21코스 개장으로 제주도를 한 바퀴 잇게 됐다.

여기에 우도(1-1코스), 가파도(10-1코스), 추자도(18-1코스) 등 제주도 주변에 위치한 섬을 걷는 3개 부속 코스와 제주 내륙을 잇는 2개 부속 코스(7-1코스, 14-1코스)가 더해지면서 제주올레는 모두 26개 코스, 총 길이 425㎞가 만들어졌다. 각 코스는 평균 15km 정도이며, 소요시간은 5~6시간 걸린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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