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삶을 훔쳐 살았던 영화 '화차'의 선영의 사연이 현실에 존재한다면?
지난 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김석수 판사는 주운 학생증으로 각종 신분증을 발급받고 금융권에서 대출까지 받은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김모(32·여)씨에 대해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김씨는 비행기 추락사고로 가족을 잃고 삶을 비관하던 중 길에서 주운 여대생의 신분증으로 인생 '리셋(다시시작)'을 꿈꾸며 여대생 행세를 해오다 몇달 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재판부는 김씨가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과 딱한 사정을 고려해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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